[스포츠화제]유도스타 조인철 교수 됐다

  • 입력 2002년 2월 22일 17시 41분


97년과 2001년 세계유도선수권 금메달리스트인 전 국가대표 유도스타 조인철(27·사진)이 22일 발표된 용인대의 2002년 신규 교수 임용자 명단에 최연소로 이름을 올렸다. 소속과는 무도대학 유도학과로 3월부터 실기 강의부터 맡을 예정이다.

청주 교동초등학교 4년때 유도를 시작,청석고 재학시절 국가대표로 발탁됐던 조인철은 96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세계무대에 얼굴을 알린 뒤 97세계선수권 우승으로 남자 73kg급의 최강자로 자리를 굳혔다.

조인철은 그뒤 2000시드니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으나 목 디스크 부상악화로 은퇴한뒤 현재 명지대 대학원(체육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조인철은 “너무 일찍 부담스런 자리가 주어졌다”며 “현역시절 갈고 닦았던 기술을 후배들에게 전수,한국 유도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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