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민정/홈쇼핑 반품약속 안지켜

  • 입력 2002년 2월 5일 18시 29분


며칠 전 TV홈쇼핑인 ‘우리 홈쇼핑’에서 ‘미다원 양념 소갈비’ 세트를 구입했다.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먹으려고 갈비 팩 하나를 꺼내 요리를 했는데 단맛이 너무 강해 먹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포장지에 적힌 전화번호로 반품이 가능한지를 문의하니 담당 직원은 홈쇼핑 회사로 연락하라고 했다. ‘우리 홈쇼핑’에 전화를 걸어 개봉했던 갈비세트 중 팩 하나 값만 지불하고 나머지는 반품하고 싶다고 하니 이미 포장을 뜯었기 때문에 안 된다고 했다. 방송할 때는 질기거나 맛이 없으면 즉시 반품하라고 해놓고 포장을 뜯었기 때문에 반품이 안 된다니 이해가 안 갔다. 그럼 겉모양만 보고 맛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단 말인가. 홈쇼핑 업체는 과대 광고로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일을 그만두어야 한다.

김민정 충북 충주시 문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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