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지하철역에 월드컵 대진표-벽화 설치

  • 입력 2002년 1월 31일 17시 28분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서울지하철 5∼8호선 주요 역에 경기 대진표와 벽화가 설치되고 외국인 관광객이 월드컵 경기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영어와 한자로 표기된 안내 체계가 구축된다.

서울 도시철도공사는 31일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월드컵 홍보방안’을 마련해 4월 말까지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우선 축구경기의 명장면과 서울 부산 등 월드컵 개최도시별 경기 일정 및 대진표 등을 보여주는 홍보 안내판을 5호선 공덕역 등 주요 환승역에 다음달 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또 ‘2002 FIFA 월드컵, 시민과 함께’, ‘경축 2002 FIFA 월드컵’이라는 홍보 문안이 담긴 기념 승차권을 제작 판매하고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5, 6월에는 주요 역 구내 공간을 활용해 각종 그림 전시회나 음악회, 풍물놀이 등 문화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요 환승역과 외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역에 월드컵 경기장 역까지의 노선만을 영어와 한자로 표기한 월드컵 경기장 안내문을 4월까지 설치할 방침이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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