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대선때 특정후보 지지"

  • 입력 2002년 1월 24일 18시 37분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은 24일 올 대선구도에 대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응답자가 50%를 넘고 있어 제3세력의 등장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한 시사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대통령은 정직하고 지역을 통합할 수 있으며 신의가 있어야 한다”며 ‘대선 때 특정후보를 지지하고 유세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생각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차남인 현철(賢哲)씨의 정계입문에 대해 “다음 총선이 아직 3년이나 남은 만큼 그건 그 때의 일”이라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현철씨 공천 문제를 거론했다는 설에 대해선 “그런 일이 없었다”고 일축했다.

그는 김혁규(金爀珪) 경남지사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선 “대단히 좋은 사람인데 이상하게 외국과 달리 광역단체장이 뜨질 않는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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