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당대회 방안 협의

  • 입력 2002년 1월 21일 23시 37분


한나라당 전당대회 준비 기구인 ‘선택 2002 준비위’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에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김문수(金文洙) 사무부총장은 회의 후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참석 대의원과 같은 수의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대의원 투표 결과에 합산, 후보를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장은 “이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국민 참여 경선제의 대안으로, 후보들이 합의해 지정하는 기관에 여론조사를 의뢰해 조사의 객관성을 높일 것”이라며 “선거법 저촉 여부 등 제반 문제점을 연구해 도입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선준위는 또 전당대회 대의원의 30% 이상을 40세 미만으로 구성하고, 지구당 대의원의 30% 이상을 여성으로 선출토록 하는 의무 규정을 두기로 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