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효순/‘자투리 우표’없이 우편값 인상

  • 입력 2002년 1월 20일 17시 44분


15일부터 우편요금이 인상됐다고 한다. 업무상 한 달에 두세 번 정도 우편엽서를 이용하기 때문에 미리 엽서들을 사두는데 이 때문에 많은 엽서가 무용지물이 돼버렸다. 엽서 요금이 종전 140원에서 160원으로 올라 20원짜리 우표를 구입하려고 우체국에 여러 번 들렀으나 헛걸음만 했다. 결국 급한 대로 160원짜리 엽서를 구입해 사용하긴 했지만, 20원짜리 우표가 언제 도착할지 모른다고 하니 마냥 기다리고만 있어야 했다. 우표 확보도 하지 않은 채 요금만 인상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요즘 우체국이 보험, 특산품, 저축, 택배 등 사업적으로 수익이 많이 나는 부분에는 적극적이지만 정작 우편 본연의 업무에는 소홀하면서 친절서비스 운운하니 한심하다.

이효순 경기 양평군 용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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