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동양·서울SK 연승행진

  • 입력 2002년 1월 19일 19시 37분


대구 동양과 서울SK가 나란히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공동선두를 굳게 지켰다.

동양은 1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1-2002 애니콜 프로농구 원주 삼보와의 경기에서 마르커스 힉스(19점. 7리바운드), 라이언 페리맨(18점.9리바운드) 용병듀오의 득점에 김병철(20점)의 활약이 더해져 92-80으로 여유있게 이겼다.

이로써 8연승을 이어간 동양은 시즌 팀 최다연승기록을 세우는 기쁨을 누렸다.

삼보는 허재가 22점을 뽑아내고 9개의 어시스트를 건네며 분전했으나 주포 양경민(6점)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

서울SK도 여수 원정경기에서 서장훈(25점)과 에릭 마틴(18점.13리바운드)에 제이미 부커(13점.8리바운드)가 가세, 56점을 합작한데다 물이 오른 임재현(10점. 3점슛 2개)이 거들어 코리아텐더에 78-69로 역전승했다.

서울SK 역시 6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동양과 서울SK는 24승10패로 승률 7할 고지를 돌파했다.

창원 LG는 울산 원정경기에서 모비스를 상대로 86-79, 짜릿한 역전승을 연출해내며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모비스 강동희는 통산 3점슛 400개를 달성한 4번째 선수가 됐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아티머스 맥클래리와 무스타파 호프 등 지난해 챔피언 등극을 이끌었던 두 외국인선수가 빠진 서울 삼성은 안양 SBS와의 홈경기에서 84-91로 져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대체용병 제런 콥이 34점을 따내며 가능성을 보인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

SBS는 단독 3위를 달리던 인천SK를 추격, 공동3위로 올라섰다.

KCC는 부천체육관에서 재키 존스(14점. 14리바운드)가 골밑을 책임지고 양희승과 추승균이 나란히 17점씩을 뽑아내 인천SK를 82-69로 제압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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