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비서류를 포함한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일관된 문제의식과 흥미진진한 전개를 통해 20세기 역사의 이면을 낱낱이 파헤친 역작이다. 20세기의 처음 반세기는 혁명과 전쟁으로 지구 전체가 피로 얼룩진 시대였다. 반면 다음 반세기는 인류의 눈부신 번영을 보여 준 시대였다.
이렇게 극단적인 20세기의 역사를 저자는 상대주의 비판의 관점에서 서술하고 있다. 6대주를 넘나들며 풍부한 사료를 바탕으로 20세기를 총괄한 픽션보다 더 픽션같은 논픽션이다. 내가 역사속에서 살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책이다.
신재현(충남 연기군 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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