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이운희/바울의 소명을 신비주의라니…

  • 입력 2002년 1월 3일 19시 23분


지난해 12월27일자 ‘이인식 과학생각’ 칼럼을 읽고 쓴다. ‘뇌 속에 신이 있다’는 제목 아래 세계적인 종교인들의 신비체험을 나열했다. 그 중 예수께서 부름 받은 바울의 거룩한 소명을 환청과 간질병 발작상태에서 체험한 신비주의로 표현한 신경학자들의 이론을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표현한 것은 하나님의 존재와 거룩성을 무시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아무리 과학만능시대라 하지만 창조주까지 이런 식으로 들먹여서야 되겠는가. 신학적 판단력이 부족한 독자들에게 잘못된 사상을 심어줄까 우려된다. 공공매체인 신문에서 선별해서 게재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이운희 강원 삼척시 근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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