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새해 주가 31P 폭등…개장 첫날 724

  • 입력 2002년 1월 2일 18시 09분


올해 주식시장이 폭등장세로 출발했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 마지막 개장일에 비해 무려 31.25포인트(4.50%) 오르며 가볍게 720선을 돌파하고 724.95로 마감했다. 지수가 720포인트대에 오른 것은 2000년 8월29일 이후 1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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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도 정보기술(IT)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2.26포인트(3.13%) 급등한 74.47을 나타냈다.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5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1200억원이상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이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3000억원이상의 순매수를 보였다.

한편 일본 엔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원화 가치는 이날 다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17.4원으로 마감, 지난해 12월31일 종가 1313.5원보다 크게 올랐다. 도쿄 외환시장은 이날 휴장했으며 홍콩 싱가포르 등지에서는 엔화가 지난달 31일과 비슷한 달러당 131.60엔으로 거래됐다. 이에 따라 100엔당 원화 환율은 1000원대를 가까스로 유지했다.

박래정기자 ecopark@donga.com

금동근기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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