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본 김대통령의 2001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올 한해동안 세계 각국 정상들과 총 32회(국내 13회, 해외순방 19회)의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25일간 4차례 7개국의 해외순방(비행거리 6만2189㎞)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와대가 28일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김 대통령은 금년 한해 국무회의 55회, 보고회의 65회, 분야별 장관회의 28회를 직접 주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통령은 또 국내외 주요 행사에서 131건의 연설을 했으며 매주 1회 이상 국내외 언론과 회견을 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16개 시도 업무보고를 비롯, 40회에 걸쳐 지방행사에 참석하고 27차례에 걸쳐 재래시장 등 민생현장을 직접 방문했으며 2002년 월드컵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월드컵 경기장 행사에 5회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년도 청와대 경내 관람자수는 11월 24일 100만명을 돌파한 뒤 28일 현재까지 101만6142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청와대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6월 15일 관람객 안내시설을 개관했으며 11월에는 관람금지구역이었던 칠궁(七宮)도 개방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27일까지 총 113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와대 홈페이지를 방문한 네티즌들은 열린 청와대 코너를 이용해 총 34만1000여 건의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올 한해동안 대통령 비서실에 접수된 민원은 총 7만5535건이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