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귀포에 ‘서불 전시관’

  • 입력 2001년 12월 16일 20시 34분


제주 서귀포시는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중국 진시황의 사신으로 불로초를 캐기 위해 서귀포를 다녀갔다는 ‘서불(徐市)’의 전설을 형상화한 ‘서불 전시관’을 조성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서불 전시관은 정방폭포 부근 서귀동지역 1300여평의 부지에 연면적 150평 규모로 지어지며 내년 5월 이전에 완공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전시관 건립을 위해 중국과 일본 등지에 공무원을 파견해 서불 관련 자료와 물품 등을 수집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또 추가 사업으로 2004년까지 공연장, 석상, 산책로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서불은 진시황 때 불로초를 캐러 제주에 왔다가 정방폭포 암벽에 ‘서불과지’라는 마애명을 남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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