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자동차에는 기본사양으로 자동점화 라이터가 장착돼 있다. 이 라이터는 많은 여성을 포함한 비흡연 운전자에게는 무용지물이다. 또한 운전 중 흡연은 불을 붙이려고 찾는 순간부터 음주운전과 견주어 볼 때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 라이터의 기본 장착은 금연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으로 볼 때 금연 운전자의 금단과정의 자제력을 상실케 할 수 있고, 오히려 흡연을 부추기는 결과가 된다. 따라서 자동차 라이터의 장착을 기본사양이 아닌 선택사양으로 했으면 한다. 또 운전 중의 흡연을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규제하는 법적 조치를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