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9단이 결승전에서 만난 조훈현 9단과의 역대 전적은 3승 4패. 이 점도 중국 팬들이 창 9단에게 기대를 걸게 했다.
중국은 지난해 5월 위빈(兪斌) 9단이 LG배 세계기왕전에서 우승한 이래 세계대회에서 정상을 밟지 못했다. 전국에서 모여든 50여명의 기자들이 현장에서 취재경쟁을 벌였으며 상하이 TV와 CCTV는 결승전 전 대국을 생중계했다.
더구나 11일 열린 1국에서 창 9단이 극적인 역전 반집승을 거두자 중국 바둑계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창 9단이 1국을 이기자 준결승 1국에서 이 9단의 막판 착각으로 역전 반집승한 것과 함께 ‘이번 대회에선 창 9단에게 운이 따른다’는 얘기가 떠돌기 시작했다.
2국에선 조 9단의 아슬아슬한 반집승. 중국 바둑계는 ‘아깝다’고 탄식했지만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 바둑 역시 창 9단이 초반 불리했던 바둑을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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