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외국인들 "한국-대만이 좋아"

  • 입력 2001년 12월 13일 18시 09분


국제 주식투자자들은 신흥시장(이머징마켓) 가운데 최근 한국과 대만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9월11일 미국 세계무역센터 테러 이후 주가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주식형 뮤추얼펀드보다는 헤지펀드나 전환사채(CB)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9월 중 한국 주식시장에서 3억9000만달러어치를 순매도했지만 10월에는 10억7600만달러, 11월엔 12억7500만달러 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은 대만에서도 9월 중 4억8000만달러어치를 순매도한 뒤 10월(11억3600만달러)과 11월(19억300만달러)에는 대규모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는 양국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강한 데다 한국과 대만이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금리를 내리는 등 경기활성화 조치를 잇따라 내놔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기 때문이라고 국제금융센터는 분석했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9월 이후 이머징마켓 외국인 투자동향(단위:백만달러)
항목한국대만인도태국필리핀인도네시아브라질
9월-390-480-8846423-8
10월1,0761,136150-48-119-131
11월1,2751,9032043-198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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