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윤상호/음주단속때 안전구간 만들어야

  • 입력 2001년 12월 10일 17시 48분


얼마전 토요일 늦은 밤에 대학교 앞 거리에서 음주단속 중 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흰색 차가 앞으로 빨리 지나가더니 경찰 한 명이 "잡아!잡아!"하면서 뛰는 것이 아닌가. 곧장 달렸던 차는 사거리에서 신호등에 걸리자 방향도 틀지 않은 채 전속력 후진을 감행했다. 또 뒤로 얼마 못 가 많은 차들 때문에 이리가도 저리가도 못하는 상황에서 경찰 약20명이 봉으로 차를 두들기며 겨우 차를 저지했다. 정말이지 영화 한 편을 보는 것 같았다. 횡단보도에 누군가 지나갔다면 크게 다쳤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음주단속에서 야기되는 도주나 뺑소니 등을 대비해서 차량이나 장비로 진입저지 구간을 마련하는 등 안전수칙을 지키는 체계적인 단속을 바란다.

윤상호(전북대학교 경영학부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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