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가시마 J리그 2연패 축배

  • 입력 2001년 12월 9일 17시 58분


가시마 앤틀러스가 일본프로축구(J리그) 정규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올 시즌 후기리그 우승팀인 가시마는 8일 홈에서 열린 전기리그 우승팀 주빌로 이와타와의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의 승리를 거뒀다.

가시마와 이와타는 올해 각각 후기와 전기 리그의 우승을 차지했던 팀이자 지난해와 99년 정상에 올랐던 팀. J리그를 이끌어가는 강호의 격돌답게 경기는 시종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졌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미드필더 오가사와라 미쓰오. 오가사와라는 연장 전반 10분경 주빌로 문전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성공시켜 골든골을 뽑아냈다.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주빌로와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던 가시마는 1승1무로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가시마는 93년 J리그 출범 후 4번째 우승을 차지해 ‘명문’의 입지를 굳혔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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