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기사의 주 메시지가 무엇이었는지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등장인물의 참된 가치관이나 삶의 방향을 소개한 글도 아니었다. 그저 무얼 먹고, 어떤 명품을 선호하고, 스킨헤어와 스타일 손질을 어떻게 하고, 골프를 잘 치고, 호텔 클럽 회원권을 갖고 있다는 황당한 것까지 읽어야 했다.
기사가 말하는 ‘ah’와 ‘sindies’의 사회학적 의미는 무엇일까. 그것은 사회 계층간 위화감을 조장하거나 어설프게 남 흉내내는 인간군상은 아닐 것이다.
기사는 정작 자기 힘으로 꿋꿋이 살아가는 여성의 모습은 놓치고 말아 아쉬웠다.
시 경 남(pinkorea@simmani.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