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당 총재가 대법관 출신…"

  • 입력 2001년 12월 5일 18시 11분


▽‘저런 엉터리 조종사가 있나’하고 생각했다(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4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9·11테러를 본 순간 무슨 생각을 했느냐는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의 질문에).

▽‘개들의 시대’가 가고 ‘고양이의 시대’가 도래했다(대만의 만화작가 차이즈중, 5일 국내에 번역 출간된 ‘고양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에서 조직 속에서 협력의 미덕을 가진 ‘개들의 시대’에서 독립적이며 독창적이고 스스로 만족할 줄 아는 ‘고양이의 시대’가 인간 세상에 도래했다며).

▽정당 공천 때문에 ‘반쪽 단체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허완 서울 양천구청장, 5일 지방자치 경영의 효율성과 현실성을 위해 기초단체장의 정당 공천을 배제해야 한다며).

▽야당 총재가 대법관 출신이어서 탄핵 같은 생소한 제도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다(이낙연 민주당 대변인, 5일 한나라당이 야당이 되기 전 49년 동안 검찰총장에 대해 2번의 탄핵안이 제출됐지만 한나라당이 야당이 된 후에는 4년 동안 5번의 탄핵안이 제출됐다며).

▽남이 장을 보러 간다고 나도 같이 뛰어나갈 필요는 없는 것 아니냐(김학원 자민련 총무, 5일 자민련이 교원정년 연장안을 번복한 한나라당과 협력해 검찰총장 탄핵소추를 적극적으로 제기할 생각은 없다며).

▽교차지원하지 않은 학생만 손해본 것이 아니냐(자연계열에 응시한 한 수험생, 5일 재수생 강세에다 교차지원을 노리는 수험생들이 자연계 대신 인문계나 예체능계에 응시해 수시모집에 불합격하는 낭패를 본 것 같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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