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본선 조추첨 유럽 반응

  • 입력 2001년 12월 1일 21시 42분


지난 대회 우승국인 프랑스는 TF1 TV를 통해 월드컵 본선 조추첨 실황을 생중계하는 등 높은 관심. 이 방송은 프랑스 대표팀이 속하게 된 A조에 껄끄러운 상대가 없다는데 일단 안도하면서 본선 첫 관문의 무난한 행진에 이은 월드컵 연속 우승을 기대. 프랑스 국민들은 최근 잇따른 여론조사에서 과반수 이상이 월드컵 연속 우승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국민들은 자신들이 속하게된 F조에 아르헨티나와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 등이 속하게 되자 가장 어려운 조에 걸렸다며 다소 실망하는 분위기. 조추첨 행사를 생중계한 BBC 방송도 쉽지 않은 게임이 될 것이라고 우려. 영국내에서는 축구 종주국인 영국의 잉글랜드팀이 톱시드를 배정받지 못한데 대해 실망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BBC 방송은 각조별 전력 분석에서 한국은 기술적으로 많은 진전을 이뤘음에도 경기를 결정지을 수 있는 체력에서 열세를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 한국이 속한 D조에 대해서는 중위권의 강호들이 모인 조라고 규정. 그러나 이 방송은 한일 월드컵 이라고 표기하게 돼 있는 것과 달리 일한(Japan and Korea) 이라고 표기.

<파리=박제균특파원>ph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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