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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1일 2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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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를 16년 만에 다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린 주역은 지난해 6월 나이지리아에서 귀화한 이마누엘 올리사데베(23·그리스 파나시나이코스). 슬라브 단일 민족인 폴란드의 첫 흑인 축구대표팀 선수로 동유럽 최고의 골잡이로 꼽힌다. 18세 때인 96년 나이지리아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지난해 9월2일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 안드리 세브첸코를 앞세운 우크라이나와의 유럽 예선 5조 첫 경기에서 단숨에 2골을 터뜨려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번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서도 8경기에서 7골을 낚아 폴란드의 부활을 이끌었다.
폴란드는 주전 선수 절반 이상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수비 조직력이 특히 뛰어나다. 지난해 9월 우크라이나전에서 승리한 후 12경기 연속 무패(8승4무) 행진을 벌였고 지난 1년간 총 8실점에 그쳐 경기당 0.66골의 ‘짠물 수비’를 과시하고 있다.
<부산〓특별취재반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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