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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1월 27일 1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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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에 따르면 정부 예산에서 지원하는 민간 보조금이 △98년 3조3241억원 △99년 3조227억원 △2000년 2조9726억원 △2001년 3조2861억원으로 4년간 비슷한 규모를 보여왔으나 내년 예산에는 올해보다 1조5790억원이나 증액됐다.
이 의원은 특히 “4조8000여억원의 내년 민간 보조예산 중 2조9000여억원이 소비성 예산”이라며 “내년 선거에 대비해 편성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표적인 사례로 △재정경제부의 소비자단체 지원 4억4800만원 △국무총리실의 시민단체 감시정화활동 지원 등 8000만원 △통일부의 통일교육협의회 5억5000만원 △문화관광부의 생활체육활성화 등 322억6800만원을 들었다.
부처별 민간보조예산 증가액은 건설교통부 5236억원, 농림부 3100억원, 교육인적자원부 2481억원, 해양수산부 1574억원, 문화부 1076억원 등의 순이었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