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당론에 변화가 있는지…"

  • 입력 2001년 11월 27일 17시 03분


▽생명을 파괴하기 위해 생명을 키워서는 안된다(조지 W.부시 미국대통령, 26일 인간배아 복제 첫 성공과 관련해 과학의 이름으로 한 생명을 빼앗아 다른 생명을 창조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매우 중요한 영역을 침범하는 것이라며).

▽전쟁은 싫지만 기자라는 직업은 사랑한다(애니 개럿 미국 공영라디오방송 전쟁 전문 기자, 27일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소말리아 걸프 체첸 보스니아 코소보 등 20년 가까이 전쟁터만 누빈 이유는 그곳에 뉴스가 있기 때문 이라며).

▽남한 거리는 ‘언어의 오물장’ 이다(북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기관지 청년전위 최근호, 남한의 거리엔 똥값세일 이러다가 망하지 등 같은 간판이 즐비하고 젊은이들 사이에서 안나세요 방가 추카 등 조잡하고 비속한 은어가 범람하고 있다며).

▽당론에 변화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총재가 외국에 나가 있으면 외교를 해야 한다(한광옥 민주당대표, 27일 이회창 한나라당총재가 핀란드 방문 중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총장 출석문제, 교원정년 문제, 국정원장 거취문제 등 기존 당론에 변함이 없다고 말한 것을 겨냥해).

▽우리당 당론이 오락가락한다고 하는데 숨고르기가 정확한 표현이다(이재오 한나라당 총무, 27일 교육공무원법 개정과 검찰총장의 국회출석 요구안 표결문제에 대한 당론에 혼선이 있는 것으로 비쳐진데 대해).

▽스포츠는 스포츠 논리로 풀어야 하며, 정치권이 개입해서는 안된다(염동열 민주당 부대변인, 27일 2010년 동계올림픽 강원 전북 공동개최라는 한국올림픽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한나라당이 정치적으로 윤색해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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