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압둘라힘-던컨 NBA ‘금주의 선수’

  • 입력 2001년 11월 27일 17시 03분


애틀랜타 호크스의 파워 포워드 샤리프 압둘라힘(25·206cm)과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파워 포워드 팀 던컨(25·213cm)이 27일(한국시간) 11월 4째주 각각 NBA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의 ‘금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던컨은 이번시즌 두번째.

압둘라힘은 지난주 애틀랜타를 2승2패로 이끌며 경기당 평균 30.3득점 12.3리바운드 2.25블록 2.8어시스트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24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전에선 활화산 같은 폭발력을 과시하며 이번시즌 최고인 50득점을 올렸다. 시즌개막전 ‘다크호스’로 평가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출발로 팬들을 실망시켰던 애틀랜타는 압둘라힘이 부쩍 힘을 내기 시작한 지난주부터 가능성을 현실화 시키며 정상궤도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27일 현재 5승9패.

던컨의 꾸준함은 지난주에도 변함이 없었다. ‘아이스맨’‘미스터 기본기’란 별명이 말해 주듯 언제나 20득점,10리바운드는 기본으로 해내는 던컨은 3경기에서 평균 27득점 16.3리바운드 5.7어시스트 2.33블록으로 샌안토니오가 2승1패를 기록하는데 공헌했다. 3경기 모두 ‘전매특허’인 ‘더블더블’을 기록했음은 물론.

던컨의 이런 활약덕에 샌안토니오는 센터 데이비드 로빈슨이 노쇠화로 이번시즌 11득점 6.6리바운드의 미미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서부컨퍼런스 중서부지구 2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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