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월드컵 송’의 타이틀은 ‘붐(Boom)’. 공동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의 동양적 정서에다 서구의 음악이 어우러진 수작으로 월드컵의 열기가 전 세계로 퍼져가도록 기원하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국적기업인 소니뮤직의 의뢰로 만들어진 2002월드컵송은 조 추첨식 당일 미국의 여가수 아나스타샤에 의해 영어 가사로 된 ‘월드 버전 테마송’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이 노래는 대금과 가야금, 북 등이 반주 악기로 사용되는 등 동양적인 운율이 상당히 가미된 것으로 부산시립교향악단이 반주를 맡을 예정이다.
월드컵 공식노래는 90년 이탈리아대회 때부터 발표되기 시작했으며 98년 프랑스월드컵의 ‘생명의 컵(La Copa de la vita)’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한편 월드컵송과 함께 역시 반젤리스가 작곡한 ‘공식 월드컵 찬가(official anthem)’도 이날 발표될 예정이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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