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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1월 22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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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 부산 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리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조 추첨식에서는 12명의 세계적 인물이 추첨을 맡게 된다. 한국이 5명, 일본이 1명의 조 추첨자를 결정하고 나머지 6명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반상의 거목’ 조훈현 9단과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산 사나이’ 박영석씨가 조 추첨자에 포함될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가 최근 조훈현 9단과 박영석씨에게 의사를 타진,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도 축구스타 홍명보가 한국을 대표해 조 추첨자로 나설 것이 확정적이다.
일본의 조 추첨자로는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에 일본선수 중 가장 많은 123회를 뛴 전 일본대표팀 수비수 이하라 마사미가 유력한 것으로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한 바 있다.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와 네덜란드의 ‘축구 영웅’ 요한 크루이프도 조 추첨자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펠레는 조 추첨 당일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기도 해 FIFA측 조 추첨자로 가장 유력하며 70년대 유럽 최고 스타 크루이프도 월드컵 공식스폰서의 홍보대사라는 인연으로 조 추첨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쑨원(중국), 미아 햄(미국) 등 여자 축구 스타와 최근 은퇴 경기를 가진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도 조 추첨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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