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캡슐]"여성이 남성보다 스트레스 잘 견뎌"

  • 입력 2001년 11월 20일 18시 37분


젊은 여성은 젊은 남성에 비해 스트레스를 잘 견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독일 뒤셀도르프대학의 올리버 볼프 박사는 14일 미국신경학회 연례회의에서 이 같은 이유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라디올때문이라고 밝혔다.

볼프박사는 58명의 남녀 20대 대학생을 각각 두그룹으로 나누어 스트레스를 받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높아진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대상으로 단어 암기력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코르티솔 분비가 증가한 남학생은 그렇지 않은 남학생에 비해 성적이 현저히 떨어진 반면 여학생은 코르티솔 분비량 증가 여부와 상관없이 성적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볼프박사는 “여성의 난소에서 생산되는 에스트라디올이 스트레스에 대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결과로 폐경여성도 합성 에스트로겐을 투여하면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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