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19개 일반은행의 신용카드채권 연체비율은 8.6%로 6월 말의 8.9%에 비해선 소폭 낮아졌으나 작년 말의 7.7%에 비해선 크게 올랐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분기별 실적을 의식하지 않는 7∼8월 중 연체비율이 9.1∼9.2%인 점으로 미루어 은행이 평소 9%대의 신용카드 연체채권을 안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평화은행(14.7%) 제주은행(12.2%) 서울은행(11.1%) 조흥은행(10.4%)은 카드연체율이 1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국민 외환 LG 삼성카드 등 카드전업 7개사의 연체율은 4.2%로 은행계 카드회사의 연체율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카드는 카드전업사이면서도 연체율이 15%에 이른다.
<이병기기자>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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