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변경철/짜증나는 학원 홍보전화

  • 입력 2001년 11월 15일 18시 10분


고1 학생이다. 요즘 어떻게 전화번호를 알았는지 시도 때도 없이 컴퓨터학원에서 홍보성 전화가 온다. 이들은 굳이 학생들과 직접 통화하며 학생들의 입시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해 컴퓨터 자격증을 따 놓으면 더 쉽게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고 얘기한다. 컴퓨터라는 것이 짧은 시일 내에 자격증을 손쉽게 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수강료 또한 적지 않은 부담이다. 요즘은 고1 때부터 내신관리와 수능에 대비해야 하는데 컴퓨터 자격증을 따기 위해 학원을 몇 달 동안 다닐 여유가 없다. 전문적인 컴퓨터 기술은 대입 후 학원수강을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매번 10∼20분 동안 이런 홍보성 전화에 시달리고 나면 불쾌감만 남는다.

변 경 철(starshape@freech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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