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앞으로 200일 남았다…본선진출국 국기게양

  • 입력 2001년 11월 11일 18시 15분


‘꿈의 구연(球宴)’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개막이 200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월드컵 개막 200일 전인 12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이날까지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24개국 중 한국을 제외한 23개국의 주한 대사와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 일본월드컵조직위원회(JAWOC) 관계자 등을 초청한 가운데 본선 진출국의 국기 게양식을 갖고 월드컵의 성공 개최를 다짐한다. 한편 ‘월드컵 D-200’을 맞아 한국 내 경기장을 점검한 FIFA 조사단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시설 및 교통문제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관련기사▼
- 들쭉날쭉 조직력 안정 시켜라
- 전문가들이 보는 히딩크호
- "경기장 시설-한국민 축구열기에 감동"
- 내달 1일 조추첨 세계시선 집중

안토니오 마타레세 FIFA 부회장을 단장으로 한 조사단은 “서울 등 5개 월드컵경기장과 파주 축구트레이닝센터를 둘러본 결과 훌륭한 시설과 한국인들의 축구 열기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10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장으로 10개 경기장 중 8개가 완공된 가운데 13일 광주월드컵경기장, 12월9일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이 개장식을 갖게 되면 2002년 월드컵의 하드웨어인 경기장은 모든 준비를 끝내게 된다.

또 11월말 이전 본선 진출 32개국이 확정되고 12월1일 부산에서 펠레(브라질), 프란츠 베켄바워(독일) 등 축구 명사들과 국내외 축구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본선 조 추첨식이 거행 된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