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경찰 치안정감급 내정

  • 입력 2001년 11월 11일 15시 47분


정부는 10일 공석중인 서울경찰청장에 이대길(李大吉) 경찰대학장을, 경찰대학장에는 최기문(崔圻文) 경찰청 차장을 내정했다. 또 치안정감인 경찰청 차장과 해양경찰청장에 성낙식(成樂式) 경남경찰청장과 박봉태(朴奉泰) 경찰청 보안국장을 각각 승진, 내정했다.

정부는 후속 인사인 지방청장 및 치안감급 승진 인사는 13일 전국농민집회가 끝난 뒤 곧바로 단행할 예정이며 가능한 이달 안에 경무관 승진 인사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대길서울청장 프로필

조용한 성품에 말수는 적지만 업무 처리는 매우 꼼꼼하다. 부하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는 편이어서 부하들의 신망이 두텁다. 김영삼(金泳三) 정부 때까지는 수사 정보 등의 요직을 맡지 않았지만 현 정부에서는 경찰청 정보국장과 경기경찰청장 등 요직을 잇따라 맡으며 승승장구했다.

△56세 △전남 완도 △전남대 법학과 △경찰간부후보 20기 △전남 경남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이현두기자>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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