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양승원/‘골프장 농약검출’ 기준강화 탓

  • 입력 2001년 11월 1일 18시 34분


지난달 26일자 A29면 ‘3개 골프장서 맹독성 농약검출’을 읽고 쓴다. 환경부 조사결과 올 상반기 골프장의 농약 총사용량은 지난해보다 3% 늘었으며, 잔류량은 지난해 14개 골프장 5개 품목에서 올해는 69개 골프장 11개 품목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검사기준 변화 등을 고려하지 않은 분석 결과다. 잔류검사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골프장 사용금지 품목을 중심으로 했으나 올해는 골프장에서 사용하는 농약을 검사했기 때문에 건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또한 농약 사용량 증가는 골프장수가 13개나 증가된 영향 때문이며 단위면적당 사용량은 4.7㎏에서 4.5㎏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양 승 원(한국잔디연구소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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