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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24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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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9일 한나라당 안경률 유성근 의원의 본회의 발언 후 언론의 양식을 믿고 제주 휴가나 기아타이거즈 출범식과 관련해 여운환과는 공개석상에서 잠깐 스쳐간 정도라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했습니다. 또 이용호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런데도 권 대변인이 “김홍일이 드디어 시인했다”며 이제는 김홍일〓정학모〓여운환〓이용호로 이어지는 ‘김홍일 커넥션’으로 왜곡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운환’이란 이름은 이용호사건이 터진 뒤 신문에서 보고, 당시 그 사람이 여운환인지를 기억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주장이나 일부 언론의 보도는 재·보선을 의식해서인지 상식을 뛰어넘는 거짓말과 덮어씌우기를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아들은 휴가도 가지 말고, 비행기 탈 때는 의혹살 만한 사람은 타지 말라고 광고 내고, 공항에는 인사 나오지 말라고 4500만 국민에게 알려야 됩니까.
<윤영찬기자>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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