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영미/제보 전화 푸대접하는 경찰청

  • 입력 2001년 10월 22일 18시 32분


며칠 전 서울에서 경기 수원시에 다녀왔다. 그런데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가 떼를 지어 고속으로 달렸다. 서울로 돌아와 강변북로에 진입했는데도 오토바이들이 많아 차량번호를 적은 뒤 경찰청에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경찰관은 “감사히 모시겠습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며 받을 때는 친절하게 말했다. 하지만 전화를 걸게 된 경위를 설명하고 차량번호를 알려주려 했더니 “여기서는 그런 민원을 받는 곳이 아니니 가까운 경찰서에 찾아가 신고하라”고 했다. 어떻게 경찰서를 찾아가면 되냐고 했더니 갑자기 전화를 끊었다. 경찰청이 제보를 직접 받지 않는 것은 이해한다. 그렇지만 경찰서에 찾아가 서면으로 제보하라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

김 영 미(서울 마포구 성산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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