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1차대회 최철한 4단 "제몫 톡톡"

  • 입력 2001년 10월 21일 18시 53분


제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의 전야제가 열린 14일 중국 베이징 신스지에(新世界) 호텔.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연승을 거뒀던 최철한 4단(16)은 이번 대회에서도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전야제 사회자가 최 4단에게 “지난해 3단일 때 3연승을 거뒀는데 4단인 올해는 4승을 거둘 것 같은데 어떠냐”고 묻자 대답이 걸작이었다.

“지난해는 운이 좋았다. 하지만 올해 목표는 5연승이다.”

그의 당찬 대답은 중국 일본 참가자들을 자극(?)해 이어 단상에 등장한 중국 일본 기사들은 “5연승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요지의 발언이 쏟아냈다.

18일까지 4판을 둔 1차 대회가 끝난 뒤 그의 대답은 비록 실현되지 못했지만 한국의 첫번째 주자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해냈다는 평.

그는 아와지 슈조(淡路修三) 9단을 누르고 올라온 중국 샤오웨이강(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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