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형현금지급기 전국설치…슈퍼에서도 현금서비스

  • 입력 2001년 10월 17일 23시 17분


슈퍼마켓과 안경점 등 동네 상점에 소형 현금지급기가 설치되고 있다. 종합금융 네트워크서비스 업체인 ㈜KIS-BANK는 은행 예금인출 등 간단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형 현금지급기인 ‘CICO365’기기를 전국 소형 상점에 판매, 설치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기에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와 다이너스 카드를 제외한 국내 모든 신용카드와 국내 전 은행의 현금카드 등을 사용해 예금인출, 계좌이체, 현금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동네 고객들에게는 편리한 서비스가 되는 셈이다.

그러나 이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상점 주인이 기기값과 설치비 등 560여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상점 주인이 받는 수수료는 이용 건당 200원. KIS-BANK 관계자는 “인터넷 통신망이 개통돼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설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에 설치된 CICO365는 모두 50여대로 KIS-BANK는 연말까지 250대, 내년에는 1000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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