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현대상선 회사채 신속인수 지속

  • 입력 2001년 10월 16일 19시 00분


현대상선이 채권단의 회사채 신속인수 지원을 계속 받게 됐다.

산업은행은 김충식(金忠植) 사장의 갑작스러운 사임 이후 현대상선이 채권단의 독립경영 요구를 거부할 경우 금융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16일 정례회의를 갖고 11월중 회사채 신속인수 대상기업으로 현대상선을 선정, 2000억원의 회사채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김 사장이 경영에 복귀하지는 않았으나 현대상선이 기존 경영 방침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와 금융 지원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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