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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11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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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8강전 이틀째 대국에서 조훈현9단은 안달훈 4단을 상대로 초반부터 난타전을 유도, 243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또 마샤오춘 9단은 중반이후 노련한 끝내기로 박정상 2단에 219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마샤오춘9단-박정상 2단 기보▼

이날 대국은 신예들이 초반, 중반전에서 백전노장들을 압도하며 대세를 리드했으나, 이후 종반전에서 노장들의 관록을 넘어서지 못하고 아깝게 패했다. 박정상 2단은 막판 승부처에서 초읽기에 몰리며 패착을 범해 '대어'를 잡는데 실패했다.
이로써 조훈현 9단대 마샤오춘 9단, 이창호 9단대 창하오 9단간의 '한·중 대결'로 좁혀진 4강전은 내달 6~8일 3일간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3번기로 치뤄진다.
한편 조훈현 9단은 마샤오춘 9단과의 통산전적에서 6승7패로 근소한 열세를 보이고 있고, 이창호 9단은 창하오 9단을 상대로 통산 14승2패의 압도적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최용석/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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