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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9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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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는 거리일수록 한글로 표기된 간판이 사라진다(연세대 동아리 ‘한글물결’, 9일 서울 신촌과 명동 등의 간판 표기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글에 대한 젊은이들의 무관심한 세태를 알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는 매우 좋았지만 끊임없이 움직이는 바닷가의 모래알과 같아질 것이다(존 월프스털 미국 카네기재단 국방문제 전문가, 8일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공격에 국제적인 지원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국제 공조가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며).
▽오사마 빈 라덴의 카드는 모든 핑계의 어머니 역할을 하고 있다(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 9일 미국 기업들이 실적 부진의 모든 원인을 테러사건으로 돌리고 있다고 꼬집으며).
▽내 기록도 머지 않아 깨질 것이다(미국 프로야구에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수립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팀의 배리 본즈, 9일 젊고 유능한 선수들이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며).
▽농촌이 버림받은 땅으로 전락하기 일보 직전이다(충남 농민, 9일 쌀 소비 감소로 수매량이 줄어든 데다 전국체전 개최로 추수철 일손돕기 인력도 급격히 줄었다며).
▽신뢰의 초석이 됐으며 앞으로 그 위에 벽돌을 쌓을 수 있게 됐다(유선호 청와대 정무수석, 9일 김대중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간의 영수회담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며).
▽매연과 소음으로 아침을 시작하는 주민들의 심정을 헤아려 달라(경기 안양시 LG빌리지 주민, 9일 아파트 진입로를 차고지로 이용하는 버스회사 때문에 고통이 심하다며).
▽강한 성장 시대를 빠져나오면서 침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디디에 렌더스 벨기에 재무장관, 8일 유로지역은 침체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단지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면서).
<김상영기자>you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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