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통화불가 지역에 기본료 내라니

  • 입력 2001년 10월 8일 19시 40분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충남 부여군으로 이사한 016 PCS 가입자다.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이사를 했을 당시에는 마을 전체가 통화 불가능 지역이었다. 이사한 직후 016 회사 측에 이런 사실을 알리고 올해 3월까지 시정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으나 지켜지지 않았다. 그런데도 월 5500원의 기본요금은 그대로 부과됐다. 참다 못해 올해 5월 가입 해지를 신청하고 요금고지서 발송을 요구했으나 KTF측은 응하지 않았다. 5월 미납 요금은 2만원에 불과했으나 9월에 받은 고지서에는 미납요금이 5만원으로 불어나 있었다. 더욱 황당한 일은 미납 요금을 내지 않으면 신용불량자 리스트에 올려놓겠다는 통보였다. 통신회사는 아직까지 사과 한 마디 없다.

김 기 순(충남 부여군 홍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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