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리모델링에도 건설자금 지원

  • 입력 2001년 10월 6일 18시 40분


내년부터 주택 등 건축물을 재건축하지 않고 개보수하는 리모델링 사업자에게도 건설자금의 일부가 지원된다.

건설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내년 국민주택기금 운용 계획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건교부는 내년에 사용할 국민주택기금을 올해(19조3541억원)보다 8105억원 줄어든 18조5436억원으로 책정했다.

지원비 증가폭이 큰 사업을 보면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국민임대주택 건설 지원에 올해(1235억원)보다 무려 1조원 가까이 늘어난 1조1671억원을 배정했다.

또 다세대주택 건설지원자금으로 올해(309억원)의 3배에 가까운 900억원을, 주거환경개선자금에 올해(3330억원)보다 1670억원을 늘린 5000억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리모델링 사업 활성화를 위해 해당 사업자에게 건설자금을 지원키로 하고 500억원을 처음으로 책정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리모델링 자금의 지원 대상, 규모, 방식 등과 관련된 세부 규정을 마련해 내년부터 바로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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