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류성우/日총리 방한 전격 수용 납득안돼

입력 2001-10-05 18:36수정 2009-09-19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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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방한한다고 한다. 정부가 그동안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및 야스쿠니신사 참배 문제에 대한 납득할 만한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며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혀온 점에 비춰볼 때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 일본이 과거 침략적 행태를 청산하려는 마음의 자세가 돼 있는지와 우리 정부가 울분에 차 있는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있는지 알 수 없다.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 등을 앞두고 양국 관계가 정상화돼야 한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일본에 대해 줄곧 강경론을 펴던 정부는 일본 총리의 전격적인 방한 수용에 대해 국민에게 먼저 이해를 구해야 할 것이다. 국민은 일본 총리가 한국에 와 ‘사탕발림성’ 발언을 하더라도 더 이상 속지 않는다.

류 성 우(부산 해운대구 우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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