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다저스는 찬호가 필요해"

  • 입력 2001년 10월 5일 15시 53분


LA 지역 신문중의 하나인 데일리 브리즈의 마이크 왈드너 칼럼니스트가 재미난 칼럼을 써 눈길을 끌었다.

LA 남쪽인 토랜스라는 도시의 지역 신문인 데일리 브리즈는 "다저스는 박찬호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 했다.

글을 쓴 칼럼니스트 왈드너는 "박찬호에게 2천만달러를 주는 것은 웃긴 일인데 그가 다저스를 떠나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말도 안되는 일이다"라고 주장 했다.

이 칼럼니스트의 글에서 필자가 동의하는 부분은 "박찬호가 떠나면 다저스 로테이션이 엉망이 된다"는 것이다. 왈드너는 박찬호가 다저스를 떠나 보내는 것은 페드로 마티네스가 떠나는 것을 그저 지켜보는 것과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은 연봉이었다. 왈드너는 박찬호가 5년간 6천만달러에서 6천5백만달러 수준으로 계약할 수 있다고 적었는데 이는 연평균 1천2백만달러에서 1천3백만달러 정도다.

왈드너는 대런 드라이포트의 연평균 1천1백만달러를 비교하면서 박찬호에게 줄 수 있는 적정 연봉은 그 정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 했다. 이는 대부분 전통주의자들이 동의하는 부분이지만 현실적으로 볼 때 불가능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다년 계약을 포기하고 1천만달러에 1년 계약을 맺은 박찬호는 현재 자유계약 시장에 나온 최대어이기 때문에 최소 1천6백만달러는 보장 받을 수 있다. 이는 미국 기자들이 '우스운 일'이라고 주장을 해도 그들의 의사와는 관계 없이 형성된 시장의 분위기로 인한 결과다.

또한 왈드너는 스캇 보라스가 1천4백만달러에서 1천5백만달러 수준으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적었는데 이도 역시 시장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한 기사라고 할 수 있다.

왈드너의 주장이 맞아 떨어지려면 선수 파업에 이은 샐러리캡 도입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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