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운협/공원묘지 관리 부실 심하다

  • 입력 2001년 10월 3일 18시 56분


추석을 맞아 작은 할아버지의 산소가 있는 공원묘지로 성묘를 갔다. 평소에 관리비를 냈기 때문에 별다른 불편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떠났다. 그런데 공원묘지 입구에서부터 이런 생각은 빗나갔다. 많은 차들이 서로 뒤엉켜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는데 이를 통제하는 관리인은 한 명도 없었다.

또 묘지 부근의 땅은 수해로 유실되고 복구가 되지 않아 많은 차들이 바퀴가 빠지고 접촉 사고가 나는 등 성묘객들의 불편이 극심했다. 명절에 사람이 많이 몰리고 복잡하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공원묘지가 이렇게 방치될 줄은 몰랐다. 공원묘지가 공공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관리나 운영에서 효율성을 기하고 성묘객의 편의를 도모해야 한다.

김운협(대학생·전북 완주군 삼례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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