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미국 주식형 펀드자금 4주째 순유출

  • 입력 2001년 10월 3일 18시 50분


미국 주식펀드에서 대규모 자금이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 3일 대신경제연구소가 분석한 AMG 데이터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0∼26일(거래일 기준 5일간) 미국 주식형펀드는 모두 48억7040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 4주째 순유출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미국 주식펀드의 총자산은 지난주에 비해 1.48% 감소한 1조3249억9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테러사건 발생으로 경기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고 주요 기업들의 잇따른 실적경고 여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업종별로는 금융·은행 펀드(1억2000만달러)와 유틸리티 펀드(7000만달러)의 자금유출이 두드러졌으며 헬스케어 펀드도 70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반면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인터내셔널 펀드에는 3억달러가 유입됐다. 한편 외국인들은 이 기간중 국내 증시에서 2357억원을 순매도했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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