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中 월드컵 본선 '카운트다운'

  • 입력 2001년 9월 28일 18시 57분


중국의 하오하이둥(위)이 드리볼하며 돌파하고 있다.[신화사]
중국의 하오하이둥(위)이 드리볼하며 돌파하고 있다.[신화사]
중국이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해 한발 더 다가섰다.

중국은 28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2002월드컵축구대회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UAE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43분 취홍이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성공시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중국은 무패(4승1무)행진을 하며 선두를 유지했고 2위 카타르(2승2무1패)와의 격차를 더 벌려 놓았다.

3경기를 남긴 중국은 10월7일 조 최하위인 오만, 13일 카타르를 홈구장인 선양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갖게 돼 이 때 사상 첫 본선행 헹가레를 칠 전망.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조 1위를 결정지을 중요한 갈림길이었던 이날 경기에서 중국은 홈 관중의 응원을 업은 UAE의 공세에 밀렸지만 전반 43분 순지하이가 상대 오른쪽을 돌파하며 크로스패스한 것을 취홍이 머리로 받아넣었다.

반격에 나선 UAE는 후반 34분 교체 멤버 바키트 사드가 때린 35m 중거리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고 파하드 마소드가 여러 차례 위협적인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비켜가는 등 골 운도 따르지 않았다.

<권순일기자·아부다비AP연합>stt7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