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음료류 제조업체 115곳과 식품 접객업소 398곳 등 513곳을 대상으로 음료 제조나 손님 제공용 식수로 사용중인 지하수의 수질을 점검한 결과 50곳의 지하수가 수질 기준에 미달되는 것으로 드러나 관할 행정기관에 행정처분을 하도록 통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적발된 업소의 지하수에서는 대장균군이 양성으로 나타나거나 일반 세균이 기준치(㎖당 100마리 이하)보다 최고 29배나 많게 검출됐다.
충남 부여의 ㈜동방과 전북 정읍의 ㈜대웅식품 등 음료류 제조업체의 지하수는 일반 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했으며 충북 진천의 매일음료㈜의 지하수는 대장균군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또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의 안성휴게소 지하수에서는 대장균군이 양성으로 나타났으며 중부고속도로 상행선의 이천휴게소 지하수에서는 납성분이 기준치(ℓ당 0.05㎎ 이하)보다 높게 검출됐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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