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현투증권 감자반대 항의집회

  • 입력 2001년 9월 21일 18시 55분


미국 보험회사 AIG에 매각되는 현대투신증권 소액주주와 현대투신 노조원 500여명이 21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여 동안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위원회 앞에서 감자(減資)에 반대하는 항의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소액주주에 대해 감자가 단행될 경우 소송을 내고 자금을 인출하는 등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소액주주들은 앞서 열린 현대투신 사명 변경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에 참석, 감자에 반대하는 탄원서와 법적 소송 동의서를 제출했다.

한편 정부와 AIG는 8월 23일 현대투신증권에 각각 9000억원, 1조1000억원을 출자하고 현대투신의 기존 주식을 감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에 합의했다.

<이훈기자>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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