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이틀째 올라

  • 입력 2001년 9월 19일 19시 34분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가 힘을 합쳐 종합주가지수를 소폭 끌어올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투자자와 개인이 가세해 코스닥종합지수 50선을 회복했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2포인트 오른 486.75로, 코스닥종합지수는 0.98포인트 상승한 50.46으로 각각 마감했다.

이틀 연속 개인이 지수방어에 나선 것은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세가 주춤해졌고 일본 증시도 통신주 강세로 상승해 투자심리가 안정된 덕분이었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 이어 이날 개장전에 콜금리를 전격 인하한 것도 불안심리를 다독거리는 데 도움을 줬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철강금속과 전기전자 금융업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기계업이 6% 이상 올라 전날에 이어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우자동차 매각과 관련해서는 쌍용차와 대우차판매가 내림세로 돌아선 반면 동원금속 영화금속 등 부품업체들은 크게 올라 대조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그동안 하락폭이 컸던 저가 개별주에 개인의 관심이 몰리는 양상을 나타냈다. 전업종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유통과 건설업이 2∼3% 상승했다. KTF와 국민카드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장세를 뒷받침했고 보안주와 바이오 관련주 등도 상대적으로 강세를 띠었다.

<이 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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