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한국소리문화의전당 개관

  • 입력 2001년 9월 18일 21시 21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이 전북 전주시 덕진동 전주동물원앞에 21일 개관한다.

예향 전주의 ‘간판’ 공연장으로 자리하게 될 소리문화의 전당은 한강 이남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최신 시설을 갖춘 복합 문화 공간.

건지산 기슭 3만여평에 1089억원을 투입해 3년만에 완공된 이 전당은 연면적 1만1045평 크기로 2163석의 대극장과 소극장,국제회의장,전시장,국악당,야외공연장,놀이마당 등을 갖췄다.

오페라와 뮤지컬,발레 등 대형 공연이 열릴 대극장 ‘모악당’은 한꺼번에 300명이 오를 수 있는 주무대와 좌 우 후면에 예비무대 3개가 설치돼 있다.

주무대는 객석 앞까지 이동되며 7도까지 무대를 기울일 수 있다.

중극장 연지홀(743석)에서는 오케스트라와 합창,연극,영화 등이 공연되며 국악당 ‘명인홀’(222석)은 도립국악원 예술단이 상주하며 국악공연만을 여는 공간이다.

또 6개국어 동시 통역이 가능한 국제회의장과 700평 규모의 전시장,야외공연장(7000석)과 놀이마당,중앙광장 등을 갖췄다.소리문화의 전당은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공연장 중 처음으로 민간단체인 중앙공연문화재단에 위탁 운영된다.소리문화의 전당은 개관을 기념해 17∼23일 전북지역 작가 300여명이 참가하는 기획전을 열고 20일 전야제로 인기가수 조성모 등이 출연하는 라이브 무대를 연다.

21일 개관일에는 세계민속예술제와 창무극 ‘춘향전’이 펼쳐지며 22∼23일에는 뮤지컬 ‘The Play’,신세대국악 ‘통일아리랑’과 이어령씨의 문화특강이 열린다.(사진전송)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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